마당바위

태어나 처음으로 심어본 마늘과 양파밭입니다.. 엊그제 11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가을을 느껴보지도 못하고 겨울을 맞이하는것 같습니다.. 마늘과 양파도 그럭 저럭 잘 자라고 있는거 같습니다 난생 처음심어보는 거라 신기할 뿐입니다.. 겨울을 날려면 추울것 같아 편백나무 톱밥을 뿌려 주었습니다.. 추워서 얼지는 않겠지요~ㅎㅎㅎ 봄동씨앗도 뿌렸더니 싹이 많이 나왔습니다..귀엽지요~?

드디어 오늘 도토리공장에를 갔습니다~전라도쪽에는 껍질째작업하는곳을 못찾고 그래도 제일 가까운곳을 찾아 간곳이 충남 예산에 있는 부자도토리방앗간 이었습니다..작년에는 경기도 여주쪽에 택배로 보내서 가루를 냈었는데 올해는 시간을 내서 직접앙금내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100키로로 130,000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하고 왔습니다..도토리 100키로에 앙금이 38키로가 나왔습니다..아침 9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에 광주도착했습니다..바로 건조기 돌리고 마무리했습니다..힘드네요~ㅠㅠ 그래도 맛난 도토리묵을 먹을 생각에 기분은 좋네요~ㅎㅎㅎ

며칠에 걸쳐서 풀들을 제거하고 나무재,커피박,피트머스를 뿌린뒤 올해 받은 더덕씨앗을 뿌렸습니다..해년마다 봄 가을애 걸쳐 더덕씨앗들을 뿌리고 있는데 산이라 2~3년을 키워도 크게 자라지 않습니다.. 영양분이 부족한가 싶어 올해는 여러가지를 섞어 뿌린후 씨앗을 뿌려봅니다.. 내년 봄에는 어떻게 나올련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저녁에 비가 온다길래 오후에 급하게 뿌렸습니다..산이라 물을 준다는거는 힘든일이라 날씨를 보고 씨앗도 뿌려야 한답니다.. 일하다가 쉴 의자도 만들어 자리를 잡아 놨습니다.. 멋지네요~~ㅎㅎㅎ

시금치 봄동 두메부추 씨앗 파종을 해봤습니다~ 밭을 만들어두었는데 놀리기가 아까워 월동하는 씨앗으로 뿌려봤습니다~ㅎㅎㅎ

3년전에 뿌렸던 더덕들이 이렇게 자랐네요..크기는 조그마한 거지만 요걸 옮겨심는 작업을 3회에 걸쳐 마무리 했습니다.. 2곳은 산에 옮겨심어주고 마지막 것은 퇴비와 비료가 뿌려진 옥수수심었던 자리에 심어 봅니다..크기 비교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과연 얼마큼의 크기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향과 맛이 차이는 어떤지 궁금해서 실험삼아 올해는 시도해 봅니다

산에 자라고 있는 나무에 팻말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주어야 겠습니다.. 인쇄도 친환경 잉크로 인쇄했습니다 uv프린팅입니다..

임야에서는 3년이 되어도 크기가 작습니다 작물에 필요한 양분들을 주면 밭더덕처럼 크고 튼튼하겠지만 제가 재배하는 방식은 자연에서 주는 영양분뿐이라 시간이 오래걸리네요.. 하지만 이렇게 옮겨심기를 해주면 좀더 큰거 같더군요~ㅎ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도를 해보는 중입니다..산 여기저기 막 뿌리던 씨앗을 몇년전부터는 자리를 잡아 심어준뒤 2~3년 후에 이렇게 옮겨심기를 해준답니다.. 이번에도 심은뒤 비가와줘서 다행입니다… 조그만 더덕들이 자리를 잘 잡았겠지요~ㅎ

산모퉁이 두둑에 심어논 더덕을 캐봤습니다.. 제법 큰 더덕이 나오네요.. 비료도없고 퇴비도 없이 자연에서 떨어진 낙엽이 주 영양분이었는데도 잘 자라 주었네요..6~7년은 넘은거 같습니다 ..자연산 더덕 치고는 제법 통통합니다..

뿌리지도 않은 들깨들이 많이 나오길래 밭을 만들어 주었더니 제법 많이 나오네요.. 작년에 밭을 일구시던 아주머니가 수확을 하지 않아 씨가 많이 있었나 봅니다.. 아까워서 밭을 만들어 주었더니 수확의 기쁨까지 주네요..풀밭에서도 잘 자랐습니다..깻잎도 좋아해서 김치담아 먹기도 하고 부침개도 해먹고 올해 들깨는 성공한거 같습니다..

크고 굵은 것은 더덕쥬스용~산더덕이라 4~5년이 되었는데도 크기가 작습니다..유기농이고 자연에만 의존하다보니 크는게 일반 밭더덕하고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한 두둑 완성입니다~